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국산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하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 사업(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데이터 보유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 모집은 오는 7월21일까지 진행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정부 대표 AI 전략 과제로, 앞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될 정예 개발팀에게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수 자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지원할 협력 기관을 모집하는 것이다.
데이터 공급기관은 AI 개발 정예팀이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유료, 무료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이어야 한다. 데이터 최종 활용 여부는 개발팀 선발 이후 실제 수요에 맞춰 협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데이터 제공이 확정된 기관에는 ▲ 데이터 가공-전처리 비용 지원 ▲ 유료 저작물 제공 시 제공 요건에 맞는 비용 보전 등 재정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발되는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우선 제공하거나, 데이터 이용권(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 등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급기관의 희망에 따라 학습데이터 통합제공 체계(플랫폼) 등을 이용한 데이터 유통 및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품질 데이터는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공공과 민간이 같이 만들어 가는 데이터 협력체계가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LLM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의 데이터 연대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