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공지능 엑스포 ‘MARS2025’ 개막

경기 화성시가 18일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의 막을 올렸다.

AI 기반의 VR 드로잉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영상으로 구현되고, 작곡가 김형석과 AI가 55년 美공군의 폭격으로 평화를 잃었던 매향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이날 개막은 영상으로 형상화 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선언했다. 전문가가 무대 위에서 VR고글을 착용하고 공중에 그림을 그리면, 뒷 배경에 있는 대형 화면에 아메카가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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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AI와 함께 만든 ‘불 꺼진 하늘 아래’를 협연했다.

노래는 “불 꺼진 하늘 아래 아이의 웃음 멎고 철조망 너머로 새벽이 울었다”로 시작, 미공군의 농섬을 향한 밤낮 없는 포탄 세레에 고통 받는 매향리 주민들의 상황을 표현했다.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URBAN AI와 로봇의 협업구조’를 주제로 강연, 개막식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데니스 홍 교수는 “AI는 사이버 공간에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물리적 구현체인 로봇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연구 중인 ‘쓰러지지 않는 로봇’,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중력을 거부하는 로봇’ 등의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화성시가 자신을 초대한다면 연구 중인 실물 로봇을 직접 가지고 와 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의노래’도 3분 분량의 짧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물론 AI가 편곡했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자 지방정부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무대”라며 “화성은 AI 초강국 건설의 기반이자 글로벌 협력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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